한국이동통신.신세기통신 손잡은 맞수-편리한 이동전화 부가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자동차회사 영업사원 鄭모(32)씨는 휴대폰을 항상 갖고 다닌다.

가격.애프터서비스 상담,심지어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어도 고객들이 鄭씨를 찾기 때문이다.鄭씨처럼 이동전화를 항상 켜놓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부가서비스들이 최근 많이 제공되고 있어 눈여겨볼만하다.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제공하는 각종 부가서비스는 바쁜 비즈니스맨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새로운 통화서비스다.

먼저 타인의 전화를 많이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음성사서함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이 서비스는 이동전화를 껐거나 통화중일 때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없을 경우 상대방이 메시지를 남기면 가입자가 녹음된 메시지를 나중에 확인하는 방식.

'착신전환서비스'는 이동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일반전화나 무선호출기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휴대폰을 수리중이거나 서비스지역 밖으로 출장중일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역시 두 회사가 다 서비스하고 있다.

출장중 급하게 팩스를 받아야할 일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이때는 신세기통신이 서비스하는'팩스사서함 서비스'를 이용할만 하다.

운전중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면 위험천만할 때가 많다.사고 위험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양사가 곧 서비스에 나설'음성다이얼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위험은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가입자가 전화번호를 누르는 대신 음성으로 상대방의 번호 또는 이름을 입력하면 단말기가 이를 인식,전화를 걸어주는 첨단서비스로 빠르면 이달부터 이용이 가능해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