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인하.매각대금 납부 완화따라 최근 공장용지 매각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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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최근들어 공장용지가 잘 팔리고 있다.정부의 경쟁력 10%높이기의 일환으로 공단 분양가 인하와 매각대금 납부 완화조치에 따른 영향이다.4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9개 공단에서 총 88만평의 공장용지가 분양됐으나 공급조건 완화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부터 올2월말까지 4개월간 51만평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지난해 10개월동안 매월 평균 8만8천평의 공장용지가 팔렸으나 최근 4개월간에는 12만8천평이 매각됐다.

토공은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을 부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매각대금을 전액 납부하지 않아도 담보제공 없이 공장 착공을 가능토록 하는 한편 목포 대불등 일부공단에 대해선 올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분양가에 상관없이 5년간 할부토록 하고 할부이자도 면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개월간 2천평만 팔려 매각이 극히 부진했던 동해 북평공단은 최근 4개월간 9천평이나 매각됐으며 목포 대불공단도 8천평이 팔렸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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