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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제5회 동아시아 대안지리학대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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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제5회 동아시아 대안지리학대회(조직위원장 박배균)가 ‘탈 지구화와 동아시아’를 주제로 13~15일 서울대와 서울시립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한국공간환경학회,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서울대 지리교육과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지구화 시대의 진보적 도시 유토피아 ▶글로벌 폴리스를 찾아서 등의 소주제를 놓고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16개국 해외학자 80여 명과 국내학자 20여명이 참가해 토론을 벌인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도시 속에서 다문화주의에 대한 비판적 검토 등이 이뤄진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헤롤드 핀터의 연극 ‘콜렉션’이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공연한다. 한 쌍의 동성커플과 한 쌍의 부부가 얽히는 관계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복잡한 심리 구조를 파헤친다. 극단 하라가 만들며 제6회 핀터 페스티벌의 3번째 작품이다.연출 황두진, 출연 곽동철·나자명 등. 02-733-1190

◆국보1호 숭례문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눈축제 때 복원된다. 9일 한·일문화교류회에 따르면 내년 2월 5~11일 열리는 제60회 삿포로 눈축제 기간에 숭례문의 모습을 새긴 눈조각이 제작된다. 삿포로 눈축제는 세계 각국에서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세계 3대 축제로 꼽힌다. 눈축제 기간 중 열리는 ‘코리아 페스타 2009’에서는 영화 상영, 사진 및 전통 보자기 전시 등의 행사가 열린다. 폐막일인 2월 11일에는 삿포로 시민홀에서김범수, SG워너비 출신 가수 채동하 등이 ‘한류 발라드 축전’을 꾸민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연구원은 1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소강당)에서 ‘한국선도문헌의 위서론에 대한 재검토’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강단학자와 재야학자들 간에 위작 논쟁이 되고 있는 선도사서(仙道史書)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자리다. 『환단고기』『규원사화』『삼일신고』 등 한국 상고사를 다룬 문헌이 사료적으로 재검토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선도 문헌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길 바란다”며 학회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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