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액 상위 10개 그룹 총수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지난 24일 현재 3조667억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23일보다 17.3%(6399억원) 감소했다. 평가 손실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이 기간 3608억원이 줄어들어 보유 주식 평가액이 1조4837억원이었다.
특히 李회장은 1.9%를 보유 중인 삼성전자에서만 3552억원의 평가 손실을 보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263억원이 감소해 둘째로 손실이 컸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400억원대의 평가 손실을 보았다.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