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9일 이런 내용의 ‘2009년도 지방의회 의정비 결정 내역’을 발표했다. 16개 광역 시·도의회 가운데 의정비를 내린 곳은 서울·부산·경기도 세 곳뿐이었다. 대구·인천·대전을 비롯한 7곳은 동결, 충남·광주·경남 등 6곳은 인상했다. 충남도의회는 올해 4410만원이던 연간 의정비 지급 총액을 5244만원으로 18.9%나 올려 인상률 1위를 기록했다. 광주광역시의회도 두 자릿수 인상률(14.7%)을, 나머지 네 곳은 4.9~7.2%대였다.
전국 230개 기초의회 중에서는 예천군이 2378만원인 의정비를 3000만원으로 올려 인상률(26.1%)이 가장 높았다. 서울 강남구의회는 내년에 16.8%를 올린 4950만원으로 확정해 전국 기초의회 1위에 올랐다.
양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