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등 관광지보다 값 저렴-주문진 횟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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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살아서 펄펄 뛰는 바닷고기회는 동해안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맛보고 싶어하는 별미다.외지 관광객들은 유명 관광지 주변상가를 별 생각없이 찾지만 싼값에 싱싱한 바닷고기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다.

강릉시 도심에서 북쪽으로 7번국도를 따라 승용차로 20분쯤 거리의 주문진항 초입.해안도로를 따라 서있는 재래식 시장인 주문진수산시장과 현대식 건물의 주문진생선회센터.부림 지하회상가가 이런 곳이다.이들 활어집에서는 오징어잡이철이면

1만원에 선도높은 큰오징어 5~6마리를 배불리 먹을 수 있다.요즘은 경상도 해안에서 잡은 오징어가 횟감으로 올라 1만원에 2~3마리로 조금 비싼 편이나 그래도 경포도립공원등 유명 관광지보다 절반가량 싸다.

양식 광어는 ㎏당 2만5천~3만원,자연산은 3만5천~4만원이면 먹을 수 있다.

매운탕.미역국이 일품인 우럭도 3만원(양식.자연산)정도면 맛볼 수 있다.

어른 4명이 오징어 5천~1만원 어치,광어 또는 우럭 1㎏을 시켜 소주 한잔을 곁들여 회로 먹고 매운탕으로 식사할 경우 4만5천~5만원이면 충분하다. 〈주문진=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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