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경전철 9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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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오는 9월쯤 부산~김해 경전철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지난 21일 강서구 대저1동 강서체육공원 내 부산.김해 경전철조합 사무실에서 경전철조합(조합장 장효열)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 조합은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을 지원.감독하기 위해 설립한 두 자치단체의 연합조직이다.

1992년 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해온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은 부산 사상역을 시.종점으로 김해공항~강서 대저.서연정~김해 안동공단과 삼계동 차량기지를 잇는 총 길이 23.9㎞(부산 12.4㎞, 김해 11.5㎞.위치도)로 부산 7곳, 김해 11곳 등 모두 18곳에 역이 만들어 진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사업비 1조411억원 중 65%를 사업시행자인 부산.김해 경전철㈜이 투자한다.

공사는 8월쯤 건설교통부로부터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9월쯤 착공,2009년 완공 예정이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차량 2량을 1세트로 평균시속 40㎞로 부산~김해를 30분대에 운행한다.

한번에 최대 300여명씩 하루 17만6000여명의 승객 수송이 가능, 김해공항과 부산~김해간 등 서부산권 교통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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