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개 미국기업서 중국, 신기술 스파이戰-뉴스워크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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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뉴욕 UPI=연합]중국은 약 1천여 미국기업에서 첩보활동을 하거나 대외유출이 제한된 첨단기술을 입수하고 있다고 시사주간 뉴스위크지가 16일 최근호에서 밝혔다.

미 수사당국은 존 황등 외국인 기금모금자들이 빌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에 정치헌금을 제공하는 과정에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이 연루됐는지 여부를 밝히려 경로를 추적중이며 상무부 전직 관리들도 수사대상에 올라 있다고 뉴스위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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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리포그룹등으로부터 1백만달러를 모아 민주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존 황은 최소한 두차례 이상 중국대사관을 방문했으며 클린턴 대통령과 리포그룹 경영진을 연결시키는 만남을 주선했다고 잡지는 말했다.미 정보소식통들은 중국

국영기업인 차이나 리소시스사가 중국정부의 대외첩보활동에 수시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클린턴 재선 직후 이 회사는 리포그룹이 소유한 홍콩의 한 은행 지분 15%를 사들였으며 현재 지분율은 50%까지 뛰어올랐다고 뉴스위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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