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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씨 테마로 한 국내 첫 족보박물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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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효와 성(姓)씨를 테마로 조성된 대전시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에 국내 최초로 족보박물관(조감도)이 들어선다.중구청은 1047.6㎡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규모의 족보박물관을 내년 3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족보박물관 건립 비용은 24억 9700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보조금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6억 2400만원과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을, 대전시로부터 7억 2800만원을 각각 지원 받는다.


이 박물관 지하 1층에는 기획, 홍보전시실, 수장고, 전시홀을, 지상 1층에는 상설전시실, 시청각실, 사무실, 전통다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청은 9월 전국 유수의 명품 족보박물관 건립을 위해 ‘족보박물관 디자인 및 기본계획’ 현상공모를 실시,12개의 전문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가졌다.중구청은 지난달 25일 디자인 및 기본계획에 대한 제안서 심사결과 지역 업체인 한빛건축을 족보박물관 설계업체로 선정했다.

뿌리공원에는 1997년 설치한 72개의 성씨 조형물을 비롯해 현재 136개의 조형물이 있다.10월에는 제1회 ‘효문화 뿌리축제’를 전국 행사로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뿌리의 메카로 떠올랐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우리 고장의 자랑인 뿌리공원에 민속자료 족보박물관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고유의 전통을 계승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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