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권총.실탄분실 열흘뒤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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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경남 남해경찰서 상황실 간이 무기고에 보관돼 있던 권총과 실탄등이 없어진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8시쯤 남해경찰서 상황실장을 맡은 이희석(李喜石)경무과장이 5분대기 출동태세를 점검하던중 상황실 간이 무기고에 보관돼 있던 38구경 권총 1정(75년식 미국제)을 비롯,실탄 5발과 공포탄 2발등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남해경찰서 상황실 간이 무기고에는 권총 2정과 K2소총 11정등 5분대기대 요원 13명의 총기와 실탄이 보관돼 있었다.

일선 경찰서는 상황실 근무자를 교대하면서 하루 한번 이상 무기고를 점검해야 하는데도 남해경찰서는 지난 4일 이후 무기고 점검을 단 한차례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직원들의 내부 소행으로 보고 그동안의 상황실 근무자와 5분대기대 요원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남해=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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