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첫사랑'삽입곡 "포에버" 음반시장 돌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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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TV드라마.첫 사랑'이 김종환의.존재의 이유'에 이어 또하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극중 삽입곡으로 사용되고 있는 핀란드 출신 5인조 록밴드 스트라토바리우스의.포에버'가 그것으로 드라마가 끝날 때쯤 여운을 남기며 울려 나오는 발라드 풍의 곡이다. .포에버'는 지난해 드라마.애인'의 삽입곡으로 공전의 히트곡이 된.I.O.U.'를 연상케 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이 곡이 삽입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앨범.에피소드'는 지금까지 주문량이 6만장을 넘어섰다.이 앨범의 전세계 판 매량이 10만장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그 중 절반 이상이 한국시장에서팔려나가는 진귀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발매사인 서울음반 관계자는“매주초 주문량이 쇄도하는 것으로보아 주말 방영되는 드라마의 영향임을 실감케 한다”고 말했다.
또 모 화장품 광고 CF로도 삽입돼 인기를 더하고 있다.
스트라토바리우스는 국내 팬들에겐 거의 무명에 가까운 그룹.그동안.트와이라잇 타임'.드림 스페이스'등 두 장의 앨범이 국내에 발매됐으나 판매량은 극히 미미해 1천장에도 못미쳤다.
그러나 전형적 독일식 헤비메탈을 구사하는 이 그룹의 현란한 기타 속주와 파워는 인기그룹 헬로윈의 음악을 연상케 한다.
때문에 지금 판매량이 치솟고 있는.에피소드'도 수록곡 12곡중 11곡이 헤비메탈 곡이며.포에버'는 이 앨범에서 단 하나뿐인 발라드 곡이다.
핀란드 출신 5인조 헤비메탈그룹 스트라토바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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