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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가는간이역>14.강원 태백시 추전역-여행쪽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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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볼거리=태백시는 남한에서 가장 길다는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다.그런가 하면 한반도의 등마루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중심부에위치해 있다.태백산의 천제단.문수봉.주목군락.일출과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한강 발원지 검룡소,구문소,용연동굴 등 태백8승도 손꼽힌다.
그중 황지연못이 시내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금대봉골에 있는 검룡소(사조동)는 1천3백여리를 흘러 서해로들어가는 한강의 발원지.금대봉 기슭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물골석간수,예터금굴에서 솟은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솟는다. 오는 5월 일반에 공개될 용연동굴은 1억5천만~3억년전에 형성된 석회동굴.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9호로 지정돼 있다.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석탄박물관(소도동)이 마무리 단장중이다.모든 볼거리가 시내에서 승용차로 10~20분 거리에 있다.
먹거리=태백의 한우는 해발 6백의 고산에서 방목하기 때문에육질이 좋기로 유명하다.시내에는 등심과 갈비구이 전문 음식점이20여곳을 헤아린다.그중 중앙실비식당(0395-53-0588)은 이곳만의 독특한 소스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중앙실비식당에서는 그날 직접 잡은 한우를 판매하기 때문에 생고기를 맛볼 수 있다.
주인 김형순(金炯舜.35)씨는“파무침에 사용하는 소스는 산초와 감초를 갈아 버무리기 때문에 맛이 달콤하면서도 상큼하다”고자랑한다.
특히 중앙식당에서 판매하는 등심구이는 연하고 양도 많아 3명이 2인분을 시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1인분(4백) 1만4천원.중앙식당에서는 이밖에도 등심과 갈비를 제외한 부위를 서울보다 30~40% 싸게 판매한다.
교통편=청량리역(02-962-7788)에서 태백시까지 통일호 3편(오전10.12시,오후10시),무궁화호 1편(오후2시),새마을호 1편(오후5시)등 하루 다섯편의 태백선열차가 왕복운행한다.4시간~5시간10분 정도 소요된다.

<김세준 기자> 태백시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등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다.사진은 태백시내에 있는 황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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