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액 뛰어넘은 내년 의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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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군의회를 제외한 도의회 및 도내 17개 시·군의회 2009년 의정비가 행정안전부 기준액보다 최대 314만원까지 높게 책정됐다.

시·군의회에 따르면 인제군의회는 2009년도 의정비를 행안부 기준을 그대로 따른 2819만원으로 결정했다. 올해보다 661만원을 삭감안 액수다.

반면 강원도의회는 1일 2009년도 의정비를 올해 4666만원보다 231만2000원 오른 4897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시·군의회가 의정비를 삭감한 것과 대조적이며, 행안부 기준보다는 332만2000원이 많은 액수다.

춘천시의회는 올해보다 380만원을 삭감한 3484만원으로 결정했지만 행안부 기준보다 314만원이 많다. 정선군의회는 올해보다 760만원을 삭감해 강원도내에서 삭감액이 가장 많았지만 행안부 기준보다는 240만원이 많다. 의정비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행안부 기준액의 20% 범위 내에서 올릴 수 있다.

2009년도 의정비는 원주시의회가 3488만원으로 가장 많고, 양구군의회가 2817만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 의정비는 해당 의회가 정례회의에서 관련조례개정안을 의결하면 최종 확정된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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