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싸다 …올겨울 알뜰 스키어·스노보더 노하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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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매니어들이 ‘제철’을 맞았다.전국의 스키장이 일제히 문을 연 요즘, 주머니
사정이 예년만은 못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실속있게 스키
를 즐길 수 있는 요령이 많다. 올해 스키 시즌 다양한 할인혜택을 모았다.

시즌권 구매는 미리미리
겨울 시즌 중 5회 이상 스키장을 찾을 계획이라면 셔틀버스·보험·리프트 등의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시즌권을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휘닉스 파크의 경우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시즌권은 미리 사면 30%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현재 각 동호회의 공동구매는 끝났지만 G마켓, 디앤샵, 롯데닷컴, 신세계몰, CJ홈 등 대형 쇼핑몰에서 공동구매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단 시즌권은 구입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즌권을 구매할 때는 커플, 패밀리 등 스키장에 함께 동행하는 구성원에 맞는 상품을 골라야 실속있다. 가족단위 이용객이라면 연간이용권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4인 가족 기준 1인당 약 30만원 정도면(휘닉스 파크연간이용권 124만원) 일년 내내 워터파크와 스키장, 셔틀버스, 숙박시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시즌권은 다양한 무료 및 할인 혜택을 함께 담았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08~09 시즌권자에게 전 노선, 전 시간대 비발디파크셔틀 무료 이용, 개인 상해보험 가입, 눈썰매·보드·스키렌탈 50%, 스키강습 30%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잠자는 카드로 ‘실속’ 챙기자
지갑 속 잠자고 있는 카드를 활용하면 스키장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휘닉스파크는 우리V카드로 결제하면 2만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카드는 판매가의 약 40%를 결제한 후 나머지 금액은 추후 발생되는 포인트로 상환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회원에 가입하면 리
프트와 렌탈 서비스를 30~40% 할인해준다. 비발디파크는 현대, BC, 신한, 외환 카드로 결제하면 리프트권을 30% 할인해준다. 모바일 할인은 30%, 모바일쿠폰과 카드를 함께 제시할 경우는 40% 할인해준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핸드폰으로 4888을 누르고 Nate/Magic n /ez-I 접속 후 바코드 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낱장 세트권으로 알뜰하게
한달에 1~3회 정도 스키장을 이용한다면 세트권이나 리프트 할인 예약을 이용하는 게 방법이다. 세트권은 보통 리프트 교환권을 10장 단위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세트권은 시즌 중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고 본인이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성수기가 지나
면 할인가나 낱장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세트권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온라인 예약을 통해 할인을 받아보자. 각 업체는 온라인으로 예약한 고객에게 10∼20%까지 리프트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도 저도 못해보고 갑자기 스키장으로 출발하는 경우라면 현장주변 렌탈숍을 잠시 들러보자. 운이 좋다면 현장에서 할인권 등을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 물론 스키장과 정식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므로 성공 확률은 낮다.

스키장 할인혜택
※ 휘닉스파크 1588-2828 삼성·비씨·롯데카드 25% 휘닉스우리V카드 30%(모바일쿠폰 5% 추가할인)
※ 대명 비발디파크 1588-4888 비씨·외환·신한·현대카드 30%할인(모바일 쿠폰 10% 추가할인)
하이원스키장 1588-7789 신한카드 객실 20~30%할인 현대카드 리프트권 15~40% 할인
※ 현대 성우리조트 033-340-3000 외환·현대카드 30 % 할인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