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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레저단지 올해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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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강원도 정선.태백.삼척.영월등 폐광지역이 2005년까지 스키장.골프장.수렵장등 각종 레저시설을 갖춘 관광레저단지로 탈바꿈한다.이 곳에는 고랭지채소.화훼단지등 각종 지역특화사업단지도 함께 들어선다. 개발 대상지역은 강원도 전체의 약 2.5%에 해당하는 1억3천2백여만평으로,여기에는 민자 1조9천2백60억원을 포함해 국고.지방비등 총 2조5천4백26억원이 투자된다. 건설교통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를 거쳐 지난해 8월 강원도가 제출한.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을 10일 확정.발표했다.이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확정계획을 보면 이 지역에는 스키 장 8개(1백9개 슬로프) 골프장 4개(99개홀) 호텔 6개(1천7백50실) 콘도미니엄 8개(4천실)등 각종 레저시설및 숙박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그림 참조〉 한편 정부는 이런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간 연결도로인 서학~만항,황조~신리,세송~어평,함백~증산간 도로등을 건설하는 한편 하천정비.하수처리장등의 사업을지원키로 했다. 관광레저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는 강원지사가.폐광지역개발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관광호텔안에 설치하도록 추후 지정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인 4개시.군의 토지거래 동향을 면밀히 파악,투기 우려가 있는 경우 국세청.강원도와 함께 투기단속을 펼 방침이다. 〈신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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