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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나가노 겨울올림픽 독특한 개막식 준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일본에서 열릴 98나가노 겨울올림픽 개막식이 매우 독특하게 치러지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가노 겨울올림픽의 개막식은 베토벤의 교향곡.합창'중 마지막장인.환희의 송가'가 울려퍼지고 스모 선수들이 경기장을 정화시키는 의식을 벌이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밝혀졌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를 1년 앞두고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스킵 백 녹음기술과 위성 중계를 이용해 베를린(유럽).베이징(아시아).뉴욕(미주).시드니(오세아니아).케이프타운(아프리카)등 5개 대륙별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의 합 창대원 2천명이 동시에 합창하는 가운데 개막식이 거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최우수 스모 선수들을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단 새시 차림에 갖가지 장식만을 두른 채 스타디움을행진하게 하는 한편 스모 챔피언인 요코즈나가 악령을 쫓고 경기장을 정화시키는 내용의 제사 의식이 담긴 춤을 추 게 된다고 밝혔다. [도쿄 AP.AF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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