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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모임>일산 주민 PC통신 모임 '자유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전화선 타고 피어나는 이웃사랑'. 고양시지역 통신인들의 모임인 PC통신 하이텔 작은모임.자유로'(대표시솝 尹熙錫.21.대학생)는 통신모임 가운데서도 활동이활발한 모임으로 손꼽힌다. 3백명에 이르는 회원수도 자랑거리지만 매월 갖는 정기모임,그리고 무엇보다 가까운 지역에 사는 회원들간에 수시로.번개'를 쳐 친목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尹씨는“이주민이 많은 일산신도시에서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서먹서먹하게 지내던 사람들이.통신'을 매개로 모여보자고 제의해 95년 8월 10명의 회원으로 모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유로'는 연령제한이 없어 중학생부터 30대후반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또한 이들은 통신온라인상의 친목도모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소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소모임인.네트',농구모임.덩크'와 당구모임,직장인 모임등이 있으며 올들어 성인남녀의 건전한 만남의 장인.짝꿍'이 활동을 시작해 작은모임 커플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회원 개개인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는.네트'의 리 더 오희희(吳禧姬.24.여.유치원교사.일산구주엽동강선마을)씨는“동네친구를사귀고 싶어 가입했는데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인터넷을 함께 공부하니 더 즐겁게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하이텔 명령어 go sg522. 〈김현정 기자〉<사진설명> 일산의 PC통신 모임인.자유로'회원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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