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tainment와 Edutainment를 영상속에 화학결합시켜라.” 다큐멘터리 전문케이블 CTN(채널29.대표 김지호)의 제작방향이 농축된 표현이다.CTN은 그동안 정보와 교육,그리고 오락성을 겸한 프로그램 제작과 구매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작품속에 이같은 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다. 2차대전당시 한국인 가미카제 특공대의 진상을 추적한.가미카제,그리고 아직도 떠도는 영혼',일본의 독도망언 퇴치법을 제시한.독도',현대판 안용복.엄주성씨의 뜻을 기린.독도를 지키러 떠난 영혼'(96년 11월방영)등 지난해 CTN이 자체 제작한 역사다큐물은 특히 사회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맥주의 고장 세계 8개국을 찾아간 문화다큐.세계의 맥주'는 소재가 참신했다.미국 디스커버리의.에퀴녹스 시리즈'도 교육효과가 큰 과학다큐였다. 이처럼 교양프로그램(20%)외에 역사(30%).문화(25%).과학(20%).탐험및 기행(15%).자연(10%)등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접할 수 있는게 CTN의 장점.요란한 재미보다.우러나오는 깊은 재미'를 갖춘 국내외 걸작 다큐멘터 리를 보는 것이 이 채널의 재미..격동의 20세기'.영상실록 포화속의 1백년'.20세기 사건들'.스미소니언 월드'는 대표적인 역사물. .세계의 자연기행'.북극에서 남극으로'.숨겨진 생물의 세계'.자연과 문명'은 자연다큐의 대표 프로다. 탐험과 기행을 좋아한다면.지구촌 여행'.스포츠 사파리'.텍사스 테마여행'.다큐기행 세계를 가다'.지구촌 가족'이 어떨까. 아기자기한 취미성 정보를 원한다면.리처드 시몬스의 슬림 쿠킹'.아트 매거진'.리넷 제닝스와 함께 하는 홈 인테리어'등도 유익할 수 있다. 국내 케이블의 전도사를 자임한다는 CTN 김지호사장.올해 흑자 원년을 목표로 한다는 그는 제작인력과 장비를 최소화시켜 케이블초기의 어려움을 이기고 있다. CTN이 2월초부터 방영할 4부작.가야를 찾아서'와 24부작.문학세계로의 여행'은 주목할 만하다.해방이후 50년사를 영상으로 다시 쓰게될 12부작 역사다큐멘터리를 제작중인 CTN측은“KBS와 국립영상제작소의 영상자료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고충을 털어놓는다. 〈장세정 기자〉
<케이블탐방>C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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