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한마디>두루넷 이용태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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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국내 기업들은 고품질의 통신시설을 필요로 합니다.두루넷은 단순 회선임대사업을 조기에 탈피,다양한 부가통신사업을 제공할 것입니다.” 삼보컴퓨터 회장이면서 10% 지분밖에 없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이용태(李龍兌.64)사장의 첫 마디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등 경쟁사에 비해 두루넷의 경쟁력은어디에 있는가. “우선 가격 경쟁력에서 경쟁사들이 따라오지 못한다.한국전력의유휴시설을 통신에 활용하기로 한 취지를 살려 최대한 싸게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도 있나. “중장기적으로 산업별 통신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의 신규서비스참입 규제가 풀리는 때를 맞춰 인터넷 사업등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통신서비스는 가능하다면 다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정부가 올해 선정하기로 한 시내전화사업에도 참여할 계획 이다.” -두루넷이 통신망 임대사업 외에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는가. “정부가 2015년 완료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일조할수 있다.각 가정에까지 광케이블을 설치하는데정부가 추산한 투자규모는 32조원이다.이를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혼합한 망으로 바꾸면 약 4조원밖에 들지 않는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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