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전경제특구 유지-자유무역항 되면 경쟁력 약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베이징 AFP.DPA=연합]홍콩에 인접한 중국의 경제특구인선전(深수)이 오는 7월 홍콩 반환 이후에도 홍콩에 통합되지 않고 경제특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주말경제 특집판에서“중국의 현대화계획에서 홍콩 이외에 또 다른 자유무역항이 필요하지 않다”며“선전은 홍콩의 연장부분이 되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국가계획위원회 관리의 말을 인용,선전이 자유무역항으로 변신하는 것은 홍콩에 편입되는 것을 의미하고,이는 선전의경제운용 수준과 인력.자본의 질에 비추어 커다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리는 선전이 자유무역항이 되면 중국 국내시장과 단절되고,이렇게 될 경우 그동안 값싸게 거래되던 중국의 재화와 용역이 국가간 수출입으로 변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