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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로기쁨찾자>4월9일 서울서 자원봉사 첫 국제대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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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변화를 모색해 보는 첫 국제대회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원봉사 전문가 1백20여명과 국내 관계자등 5백여명이 올봄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대규모 세미나를 갖는다.
56개 자원봉사 단체들의 연합체인 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姜英勳)는 23일 오전10시30분 대한적십자사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갖고 제6차 세계자원봉사연합회(IAVE) 아태지역대회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란 대주제로 4월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동안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는 것.
9일 오전10시 개회식에 이어 환영만찬을 갖고 둘째날부터 종일행사로 각 문제제기 연설에 이어 6개 소주제별 그룹토의가 진행된다. 문제제기는.가치와 전통의 전수'(오카모토 오사카자원봉사센터 회장),.생태계의 보살핌'(신응배 한양대 교수)등 사흘동안 국내외 전문가 8명이 맡으며 그룹토의는.노인과 불우한 이웃'.재난시 봉사'.에이즈 약물남용'등 총 18개의 주제 를 다루게 된다.
이번 대회의 전체 기조연설은 이윤구(李潤求)전 선명회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대회준비위원회는 이번 행사 직전 자원봉사를 주제로 KBS.열린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며 대회기간중.한국문화의 밤'등을마련,자원봉사 붐 조성과 함께 외국 참가자와 한국 자원봉사 전문가들이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시간도 갖기로 했 다.
준비위측은 24일 현재 외국인 참가 신청자수는 일본(44명),필리핀(5명),인도(13명)등 21개국 1백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협찬사는 삼성그룹(1억5천만원)과 선경그룹(2천4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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