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3동 재개발 年內 사업인가-관악구 본격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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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관악구봉천3동 7-2구역등 3개구역 8만7천6백여평에 아파트64개동 8천5백64가구가 들어서는 재개발사업이 올해안에 사업인가를 받아 본 궤도에 오른다.
또 신림8동 펭귄아파트등 7개 노후 아파트및 연립주택 1천1백4가구가 재건축된다.관악구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9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사업인가 준비중인 이들 지역의 재개발및 재건축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8월 재개발조합 설립인가를 받은뒤 오는 5월께 사업시행인가가 날 것으로 보이는 봉천7-2구역(2만9천2백여평)은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며 최고 20~24층 규모로 건립가구수는 17개동 2천9백20가구다.
이가운데 1천7백40가구는 25평형,1백44가구는 33평형,2백32가구는 44평형이며 나머지 8백여가구는 세입자용 임대아파트다. 구관계자는“사업시행인가에 앞서 시로부터 건축심의를 받는 과정에서 층수 조정에 따라 가구수가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말께 서울시로부터 재개발구역변경지정결정을 받게 될 봉천2동 9구역은 오는 10월말께 사업시행인가가 날 예정으로 모두 8개동 6백64가구가 건립된다.
건립규모는 25평형이 2백6가구,33평형이 2백4가구,44평형이 88가구,임대 1백66가구다.가장 추진 속도가 늦은 곳은신림7동 1구역으로 관악구는 이곳에 15~20층규모로 임대아파트 1천4백70가구,25평형 1천1백22가구,3 3평형 1천3백96가구,44평형 9백90가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재건축조합 설립이 끝난 신림8동 펭귄아파트,신림4동청호연립,봉천4동 청구.송이.삼우.아진연립,봉천1동 푸른.원진연립도 올해안으로 사업승인을 받아 재건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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