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車305대 늘고 45쌍 이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시내 전체 땅(1억8천3백56만평)을 공평하게 가르면 서울시민 한사람에게 17평 정도 돌아갈 만큼 협소한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4백63명이 태어나고 1백8명이 사망한다.또한 하루평균 2백27쌍이 결혼하고 기혼부부중 45쌍은 성격차이등으로 갈라선다.
이같은.서울의 하루'는 서울시가 95년말을 기준으로 17일 발간한.96서울통계연보'에 따른 것이다.
운전면허 신규 발급자는 하루 1천2백72명이고 3백5대의 차량이 매일 늘며 서울역앞 고가차로는 18만9천7백45대가 통과해 서울에서 가장 혼잡한 곳이 됐다.한강다리중 한남대교는 가장많은 18만7천7백82대가 넘나들고 있다.
사람도 많고 차량도 많다 보니 하루 평균 1백15건의 교통사고가 시내 도처에서 일어나 2.4명(90년 3.4명)이 숨지고있다.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건수도 매일 1백13건(94년 80건)이며 늘어난 버스전용차로 때문에 7백23건의 차로 위반이 발생하는등 하루 평균 5천6백84건의 교통법규 위반및 적발이 이뤄지고 있다.
8천3백52명이 매일 이삿짐을 꾸리고 출퇴근등을 위해 버스.
지하철등 한번 이상 교통편을 이용하는 인구도 2천7백10만명에달하는등 서울은 숨가쁘게 돌아간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