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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통사각지대 경전철 건설 기본 계획안 최종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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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시가 교통 사각지대인 서면~사직종합운동장(초읍선),부산역~영도(영도선)구간에 건설추진중인 경전철은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안(案)을 최종 확정,재정경제원에 민자유치 사업선정을 신청해 둔 상태다.
부산시는 이 사업이 재경원 민자유치 심의위원회 심의(20일 예정)를 거쳐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올해 민간투자 업체를 선정,내년에 실시계획을 짠 뒤 연말께 동시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두 노선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전후에 개통될 전망이다.
◇초읍선〓아시안게임 개막전 개통계획으로 추진중인 이 노선(7.3㎞)은 부산의 교통 중심지인 서면~아시안게임 주경기장~종합운동장사이를 잇는다.정류장은 모두 9곳.

<약도 참조> 그러나 노선통과 구간인 미 하야리아부대 이전이늦어질 경우 이 부대를 비켜 건설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사직운동장역에서 지하철 3호선,서면에서 지하철 1.2호선과 만나게 돼 이용률이 아주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특히 이 노선이 아시안게임 참가선수와 관광객 수송대책에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 수는 개통초기 하루 9만8천여명,2016년엔 12만7천여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사업비 2천1백24억원이 들게 될 초읍선 건설에는 롯데.LG.금호건설등이 참여하기 위해 사업성을 따져 보고 있다.
부산시는 이들 참여업체의 수익성 보장과 승객편의를 위해 어린이대공원.부산진구청등 2개 역은 판매.업무시설등을 갖춘 2백50평 규모의 복합역사로 건설할 계획이다.
또 사직운동장옆 2만6백여평에는 차량기지와 함께 상업.업무시설도 만든다.
◇영도선=2003년께 영도구의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등장할 이 노선은 부산역~영도 북쪽 인구밀집지역~태종대 사이 11.1㎞구간에 건설되며 19곳에 역이 만들어 질 예정이다.

<약도 참조> 영선.남항동역 2곳에는 쇼핑센터와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태종대 입구 1만여평에는 차량기지와 위락.업무.판매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또 부산역에서 경부선과 지하철 1호선을,시청역에서는 지하철로환승할 수 있다.
부산시는 개통초기 하루 13만5천여명,2016년엔 17만5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비는 3천8백42억원.중간에 위치한 한진중공업이 장기발전계획으로 조선소 이전계획을 세우면서 사업 참여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부산=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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