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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인천 계양구주민,驛舍 건설 백지화 반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우리동네에서도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인천시계양구귤현동과 계양1동일대 주민 1천여명은 98년말 개통예정인인천지하철 1호선을 귤현동까지 연장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에따라 지난해 가칭.귤현동지하철역 건설 주민대책위'를 구성한 뒤 귤현동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현장에서 다섯차례나 집단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인천시가 94년 귤현동역 건설을 약속했으나 개통시점을 기준으로 이용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역 건설을 백지화해 4㎞정도 떨어진 박촌동역까지 걸어가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또 동네 앞뒤가 지하철차량기지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및 군부대등으로 둘러싸여 개발이 안되고 있는데다 지하철역마저 들어서지 않으면 도심속 오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 이윤택(李潤澤.32)씨는“마을을 경유하는 버스도 65번시내버스와 77번 마을버스 2개 노선밖에 없는데다 배차간격도 30분이상이어서 마을앞 지하철통과는 주민 최대숙원사업”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인천시지하철건설본부는“귤현동은 영종도~서울을잇는 인천국제공항 고속철도 통과지역으로 오는 2000년까지 이고속철도와 연계하는 지하철역을 차량기지안에 설치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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