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내년 달력 구하기 힘들어진다"…불황 탓, 일부 기업 주문량 작년의 5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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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6시 중앙뉴스'는 불경기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달력 주문을 크게 줄여 연말에 내년 달력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우울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지난해 이맘때 발주한 물량의 5분의 1로 주문량을 줄였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은 영하 5.3도, 대관령은 영하 9.4도를 기록했습니다. 찬바람까지 겹쳐 체감온도는 더 내려갔습니다. 이 같은 추위로 한라산과 전북 고창·정읍 등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는 서울 영하 6도, 대관령 영하 12도 등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추위는 며칠간 이어지다 주말께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경기 침체로 자동차 시장이 꽁꽁 얼어붙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달 들어 경쟁적으로 차값 대폭 할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재고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최고 50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일시불이나 현금으로 사면 추가 할인 혜택을 주거나 자동변속기·전자동 선루프 등을 무상으로 달아주고 있습니다. 특정 차종의 경우 취득·등록세를 내주기도 합니다.

'3무3패'. 지난 19년 동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대 사우디아라비아 전적입니다. "사우디를 깨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20일 새벽 잠 못 이룰 축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특명을 받았습니다. 박지성·이영표·박주영 등 해외파에 돌아온 이운재까지 총출동령이 내려졌습니다. 기필코 승전고를 울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바마의 미국'에서는 '닮은 꼴' 오바마와 링컨을 비교합니다. 연설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사람은 정치적 라이벌을 요직에 임명하는 등 통합을 강조하는 데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링컨을 존경하는 오바마가 링컨을 뛰어넘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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