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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군 2~3곳 포트폴리오 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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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략을 잘 짜라=수험생들은 대학 간판보다 적성에 맞는 전공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www.careernet.re.kr) 등의 적성테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런 다음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골라야 한다.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 외국어 능력, 논술·구술 실력 등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 유형과 방법 등을 찾는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와 각 대학 홈페이지 등에 자주 접속해 입시요강을 비교·분석해야 한다.

교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일부 시·도 교육청은 무료나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는 경험 많은 진학지도 담당교사가 있으므로 충분한 조언을 듣고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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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교육컨설팅의 김영일 대표는 “정시는 가·나·다 군을 나눠 자신에게 맞는 대학·학과 2~3곳을 추려내 지원전략 포트폴리오를 짜고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가능 수능 점수, 자신의 수능 점수, 학생부 유불리,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수능 성적이 좋다”=가채점 결과 수능 성적이 좋은 수험생은 수능 100% 전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정시에서 수능의 비중이 높은 데다 잘만 선택하면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중앙대·한양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수능우선선발전형도 노려볼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특목고 학생 등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위권은 논술 준비=올해는 서강대·중앙대·이화여대 등 많은 대학이 정시논술을 폐지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여전히 논술이나 구술시험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는 논술과 구술을 30%와 20%씩 반영한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인문계열도 논술시험이 있다. 수능과 학생부의 성적이 안 좋은 수험생은 논술(12개 대학)과 구술시험(103개 대학)을 보는 곳을 골라 약점을 극복할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수능을 못 봤다”=학생부 성적이 좋으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일부 대학에 학생부 100% 전형이 있기 때문이다. 정시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경동대·광주대·대진대·위덕대·한중대·호남대 등이다. 특정 영역의 점수가 높은 경우에도 유리한 전형이 있다. 한양대 전자·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부, 기계공학부 등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를 각각 60%와 40%를 반영해 뽑는다. 홍익대 자연계열도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를 50%씩 반영한다. 공주대·삼육대·성결대·우석대도 특정 영역 점수만으로 뽑는 학과가 있다. 이화여대 국제학부와 계명대·루터대·서울기독교대·아시아연합신대 등은 학생부와 공인외국어 시험성적, 영어면접 등으로 뽑는 전형이 있다.

민동기 기자


◆알림=자세한 2009학년도 정시모집 정보는 대교협 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나 중앙일보(www.joins.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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