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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대입 특집 - [경원대학교] 이길여 총장의 ‘바이오나노학부 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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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원대학교 :::
경원대는 지난해 바이오나노대학을 신설해 58명의 신입생을 뽑았다. 합격생의 수능 평균성적이 2.4등급이었을 정도로 우수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학부 3.5년, 대학원 1.5년’으로 짜여진 인재육성 커리큘럼과 폭넓은 장학혜택으로 올해도 그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원대 이길여 총장으로부터 바이오나노대학의 비전과 신입생 선발전형 방식에 대해 들었다.

- 바이오나노대학의 신설배경과 특징은.
“바이오나노란 생명과학분야에 나노기술을 적용해 의료·전자·환경·에너지 등의 분야에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첨단학문이다. 이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 신설했으며 현재 생명과학, 물리, 전자, 화학, 기계공학을 융합한 독자적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효율적 교육을 위해 학생 3.8명당 1명의 전임교수를 두고 있다.”

-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어떤 학생들이 합격했나.
“58명의 신입생 중 13명은 수능반 영영역 평균 1.8등급 이내의 학생들이었다. 수석은 수능 평균 1.6등급인 여학생들(2명)이었다. 수능 평균 2.4등급 정도가 합격가능선이었을 정도로 합격생들의 성적이 우수했다.”

- 수시2-2 전형, 누구에게 유리한가.
“수능에 비해 학생부가 유리한 학생들은 수시2-2(20명 선발)를 노리는 게 좋다. 이 전형의 경우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으로만 20명을 선발한 뒤 수능 최저 학력기준 충족여부를 확인해 충족하지못하면 차순위자를 올려 기준 충족여부를 다시 따져 최종합격자를 추린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학·외국어·과학탐구 3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면 된다. 과학탐구는 1과목 기준이다.”

- 지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떨어진 학생 비율은.
“50% 정도다. 학생부가 좋더라도 수능을 못 보면 합격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다. 반대로 학생부성적이 다소 모자르더라도 수능에 자신있는 학생이라면 지원해 볼만 하다.”

- 학생부 반영방식은.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수학·외국어·과학교과에서 이수한 전과목을 반영한다. 기타 교과는 일체 반영하지 않는다.”

- 정시에서 중요한 부분은.
“외형상으로는 ‘수능 90%+학생부 10%’로 나와있지만,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3.85%에 불과하다. 수능점수가 당락을 결정한다. 수리와 외국어를 각각 40%씩, 과학탐구(2과목)을 20% 반영하는데, 과학탐구에 비해 수리와 외국어의 비중이 높다. 수리가’형 선택시 5%의 가산점을 준다.”

- 장학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는데.
“수능반영영역 평균 1.8등급 이내인 학생들에게는 4년간 학비전액면제(입학금 포함)의 혜택을 준다. 매월 30만원 정도의 생활비 보조도 함께 이뤄진다. 정시 최초 합격생들은 1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며,합격생 전원에게는 기숙사 우선 배정과 세계 유명대학 탐방기회가 주어진다.

- 교수 대 학생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학생 58명에 전임교수가 15명이다. 교수 1명이 3.8명의 학생을 지도하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1명의 전임교수 아래 4~5명의 학생을 배치하는 담임교수제를 채택했다.
교수가 학업, 연구, 진학, 캠퍼스생활 등 학생생활 전반을 지도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입학 직후부터 담임교수가 맡은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해 함께 연구를 해나간다는 게 특징이다.”

- 구체적인 교육커리큘럼은.
“2학년이 되면 학생은 바이오메디컬 전공과 나노시스템 전공 중 1개를 선택하게 된다. 바이오메디컬 전공은 생물학을 기본으로 의학·기계·전기·전자분야를, 나노시스템 전공은 나노소재·나노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화학·물리·기계·전기·전자시스템을 배우게 된다. 하나하나의 과목을 따로 배우는 게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놓고 여러 과목을 연계해 수업한다. 영어강의를 기본으로 하며, 5년내에 학·석사를 모두 취득하는 연계교육이 이뤄진다.”

-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학교와 교수가 졸업생들의 진로를 책임진다. 상당수 학생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 자매대학인 가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과 산하 연구소 진출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졸업생 중 성적우수자 1~2명은 모교 교수 채용을 조건으로 유학의 특전도 줄 계획이다.”

프리미엄 최석호 기자,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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