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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회 버스 추락 … 4명 사망, 31명 중경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16일 오후 5시50분쯤 경남 양산시 어곡동 에덴밸리 부근 도로에서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회사버스가 10여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박모(43)씨 등 이 회사 직원 4명이 숨지고 이모(45)씨 등 31명이 중경상을 입고 삼성병원과 새양산병원, 부산 침례병원 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은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의 한 펜션에서 야유회를 마친 쌍용자동차 창원공장의 엔진공장 생산지원팀 직원 35명을 태우고 창원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쌍용자동차 측은 사고 소식을 듣고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당직자 등 회사 관계자를 현장에 보내 상황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경사가 심한 내리막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산=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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