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값 계속 하락-최고 100만원까지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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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중고차 시장의 불황이 연초에도 계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별표 참조> 중고차 시장의 불황은 연식(年式)변경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급증한데다 지난해 12월 신차업계의 무이자할부판매및 할인판매등으로 소비자의 발길이 신차시장으로 돌아선 때문으로풀이된다.
◇현대자동차=1일 현재 소형과 중형차는 대당 10만원 정도 떨어졌다.지난해 12월 10만~50만원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하락폭이 줄었다.
반면 대형차는 차종에 따라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1백만원까지 떨어졌다.
◇기아자동차=소형과 대형을 통틀어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 하락,변동폭이 가장 적었다.
이처럼 기아승용차가 타사의 차들보다 하락률이 낮은 것은 프라이드.세피아.포텐샤등 장수 모델들이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인기를끄는데다 신차출시에 따른 구형 모델의 가격하락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우자동차=라노스 출시이후 르망.씨에로등 소형차 시장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는 대우승용차는 이달들어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르망과 씨에로가 11월,12월 연속으로 20만~30만원씩떨어져 소형차중 가장 약세를 보였으나 이달들어서는 평균하락폭이10만원에 그쳤다.
〈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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