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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다시 확산 조짐-46개 勞組 再開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노동법 개정과 관련,기아.쌍용.아시아.대우자동차등 자동차 제조회사와 대우조선.현대.한라.한진중공업등 조선업체,효성중공업.
금호타이어.만도기계등 민주노총 산하 전국 주요 사업장 노조가 3일 일제히 재파업했다.
민주노총(위원장 權永吉)은 이날 신정연휴를 끝낸 산하 46개노조 9만여명의 조합원들이 파업중이라고 밝혔다.또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산하 사업장중 한국노총의 파업유보 방침에도 불구하고 유보기간인 11일 이전에 파업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이 늘고있어 연초부터 파업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6일 현대노동조합총연맹및 화학노협,사무노련.전문노련.건설노련등 사무 전문직이 파업에 가세할 예정이며 7일 이후지하철.병원.방송사등 공공부문 노조들이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밝혔다.한편 4~5일 이틀동안 파업키로 했던 도시철도공사 노조의 수도권 전철 5.7.8호선 파업은 노조측이“한국노총의 파업유보 명령을 받아들이고 시민의 불편을 담보하지 않겠다는 뜻에서파업을 유보했다”고 밝혀 일단 파업위기를 넘겼다.
한편 노동부는 3일 현재 민주노총 산하 31개 노조 2만2천여명이 파업중이며 신정연휴 끝마무리인데다 주말이 겹쳐 파업강도는 미미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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