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마당>방학이 없는 중.고등학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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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중.고등학생들은 방학이 없다.그 이유는 자기네들 학교의 명예를 위해.학생들의 실력증진'이라는 명목아래 보충수업.자율학습을 시키기 때문이다.고등학생들도 여엿한 하나의 인격체로 방학동안 학업 이외의 활동도 해야 하고 또한 자기만의 계획도 있을 것이다.대학생이 돼 방만한 생활을 하는 이유중 하나는 이같은 순리를 어기고 통제위주이기 때문은 아닐까.
김상학<하이텔.1996they>*** 지방도서관 넓게 개방을▶서울소재 학교에 재학중인 관계로 주민등록지가 서울로 돼있다.
겨울방학이라 고향의 시립도서관을 이용하려고.관외도서대출회원'에가입하려 했으나 주민등록이 이곳에 돼있지 않다는 이유로 가입을거절당했다.이는 타지에서 유학하는 학생은 물 론 장기간 지방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에게 불합리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남궁현<대구시중구동인동> ▶국민소득 1만달러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청소년은 문화예술공연을 접할 기회가 드물다.며칠전모처럼 공연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입구에 들어가니 한 줄은 성인,다른 한 줄은 청소년줄이 있었다.그런데 성인은 먼저 들여보내고 한참 후에 청소년을 들여보내는 것이었다.우리 일행은 일찍왔음에도 불구하고 뒷자리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청소년음악회라 해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인줄 알았는데 그렇지않았다. 고창환<인천연수구선학동> ***학생본분 벗어난 화장 ▶요즘 거리에 나가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같은 또래인 아이들은 둘째치고,더 앳되보이는 학생들까지 얼굴에 진한 화장을 하고 다닌다.그들은 자신을 아름답게 보이려고 그런 화장을 하는것일까. 그건 아름다움이 아니라 천박함이다.진정한 아름다움은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곱게 다듬는 것이다.그리고 어린 여자애들에게 화장품을 골라주는 화장품가게 주인도 문제다.알고 보면 청소년문제에는 항상 어른들이 개입돼 있다.
이유진<전북군산시중앙로> ***카드발급 규제책 환영 ▶얼마전동생이 시내 유명 패션전문점에서 신용카드를 만들어 왔다며 자랑했다.동생은 이제 겨우 대학 1년생인데다 더구나 만 20세가 되지 않은 미성년자인데 어떻게 할부카드를 만들었는지 의문이 들었다.가까운 친구를 보증인으로 세우면 카드발급이 된단다.
올해부터 청소년들에게 충동구매를 일으키는 카드발급이 제한된다니 때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럽다.
박숙인<광주시북구두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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