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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협력사와 상생” 선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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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협력사와 동반 성장이 필수적이다.”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은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두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상생경영을 위해 협력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그룹 내에 상생협력TF팀을 만들어 상생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의 상생협약 체결에 참여한 계열사는 ㈜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엔진·두산메카텍 등 5개 사다. 협력업체는 이들 5개 사와 거래하는 1760개 사다.

두산은 이들에 3450억원을 기술개발비 등으로 지원하고 협력사와 거래할 때는 100% 현금 결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협력사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임직원들의 교육·훈련 등도 지원한다.

두산은 또 앞으로 상생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합리적인 협력업체 등록, 단가 산정, 계약 체결 등을 담당할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두산의 이날 상생협약식에는 박 회장을 비롯한 5개 계열사 사장단,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협력사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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