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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한국委 환경관련책 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평범한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궁금하게 느끼는 환경문제를 스스로찾아나가는 과정을 소개한 두 권의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최근 유네스코 스위스위원회에서 펴낸.노아씨(氏)의 정원'과.한 시민의 쓰레기연구'를 우리말로 옮겼다. .노아씨의 정원(김진실 옮김)'은 한 시민이 제초제를 뿌리고 열심히 깎던 잔디밭에서 우연히 이름모를 잡초를 발견하면서부터 동.식물이 깃들 곳이 점차 지구상에서 사라져 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아씨는“나는 정원의 식물을 구분할 줄 몰랐어요.모두가 그냥풀이었죠.하지만 내 조그만 땅에서 자라는 야생 식물을 본 이후벽에 자라는 이끼조차도 흥미가 갑니다.마치 작은 행성같아요”라고 놀라워 한다.
.한 시민의 쓰레기 연구(이동옥 옮김)'는 무심코 쓰레기가 가득 든 봉투를 집앞 쓰레기 통에 내다버리던 퀴드가 호기심을 갖고 자기집 쓰레기의 행방을 추적해 나간다는 줄거리.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태우고 하수처리장에서 폐수를 처리해도 또다른 문제가 남고 이로 인해 자연계에 축적된 오염물질이 버린 사람에게 되돌아와 피해를 준다는 내용이다.이 책들은 특히 일반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다시금 생각해 봐야할 환경문 제를 삽화와다양한 도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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