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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保料 최고 22.9% 인하-신규가입자 대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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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내년부터 생명보험회사의 신규 가입자 보험료가 최고 22.9%인하된다.보험가입자의 평균 수명이 길어져 그만큼 가입자에게 나가는 보험금이 줄어듦에 따라 보험료를 내리기로 한 것이다.기존가입자는 보험료를 그대로 내는 대신 매년 배당 때 회사로부터 인하분을 환급받는다.한편 개인연금보험의 보험료는 조금 오른다.
재정경제원은 보험가입자들의 사망실적 통계(88~92년)를 토대로 보험료 산출 기준이 되는.경험생명표'를 새로 작성,▶생명보험사의 신상품은 내년 1월1일부터 ▶기존상품은 내년 4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그러나 손해보험사의 보험상품( 자동차보험 포함)은 조정대상이 아니다.
상품별 보험료 변동폭을 보면 보장성 보험은 18.2~22.9%,교육보험은 0.3~0.6%씩 인하될 전망이다.
반대로 수명 연장으로 연금을 받는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개인연금보험 보험료는 오히려 1.9~3%씩 인상된다고 재경원은 밝혔다. 예컨대 40세 남자의 경우 보장성 보험(20년 만기.월납.무배당.사망보험금 1천만원 조건)의 월보험료는 1만5백원에서 8천1백원으로 22.9% 떨어진다.
반면 개인연금보험(55세 만기.월납.연금액 매년 1백만원) 보험료는 월 4만7백31원에서 4만1천9백68원으로 3% 오른다. 가입시기에 따른 보험료 적용은 다음과 같다.
▶97년 1월1일 이후 개발.판매하는 상품에 가입할 경우=가입 시점부터 개정된 보험료 적용▶97년 4월1일 이후 기존상품(96년말 이전에 개발.판매한 것)에 가입할 때=가입때부터 개정된 보험료 납입▶97년 1월1일~3월31일 기존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와 현재 가입해 있는 경우=계속해서 종전 보험료 납입.대신 4월이후의 보험료 인하분을 반영해 매년 배당때 환급.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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