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명이 동시에 사용 공기호흡기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긴박한 화재현장에서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진압 활동을 펼칠 수 있어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용재(34·사진·진안119 안전센터) 소방교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5~6일 열린 ‘2008 중앙소방장비 개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 1계급을 특진하게 됐다. 그가 개발한 공기호흡기 에어링크 세트는 인명구조에 획기적이면서 실용화가 즉시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는 한 사람만 쓸 수 있던 공기호흡기 보조장치를 3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장치만 있으면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대원 상호간에도 공기 호환이 가능하다.

현재의 호흡기는 한 사람이 최대 50분을 사용할 수 있다. 공기가 떨어지면 현장 밖으로 나가 마스크를 벗고 교환해야만 한다.  

부인(채경희·전주 덕진소방서 구급대원)도 같은 길을 걷는 부부 소방관이다. 현 소방교는 “에어링크 세트 디자인은 중·고교시절 미술을 공부한 아내의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장대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