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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숲 속 황토길 마라톤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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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9일 대전시 동구 계족산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붉게 물든 단풍나무 숲속을 달리고 있다. [(주)선양 제공]

숲 속 맑은 공기와 음악을 즐기며 달리는 ‘2008 선양 에코힐링 피톤치드 마라톤대회’가 9일 오전 9시 대전시 동구 계족산에서 열렸다.

선양 마사이마라톤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웅래)가 건강회복과 자연치유를 테마로 여는 이번 행사는 올해 2회째로, 숲에서 발생하는 건강물질 ‘피톤치드’가 가득한 황토길 풀코스 42.195㎞를 달리는 이색 마라톤대회다.

이날 이 대회에는 대전시민 등 전국에서 마라톤 마니아 1500여 명이 참가해 숲길에서 1㎞마다 클래식, 팝송, 발라드, 댄스곡 등 40여 곡을 들고 붉게 물든 단풍 등 주변 절경을 만끽하면서 달렸다.

대회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16.195㎞(출발 후 1시간56분), 29.195㎞(3시간24분), 골인지점(5시간 이내) 등 3곳에서 구간별 제한시간제를 적용했다.대회 우승은 풀코스(42.195㎞)를 3시간 38초의 기록으로 통과한 김만호씨가 차지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메달을 제공하고, 인터넷 사전접수를 통해 사진을 제출한 참가자에게는 자신의 사진이 부착된 기념소주를 제공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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