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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광주 중심지 상무신도심 각종 편의시설 문제 쌓여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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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상무신도심은 미래 광주의 중심지다.
따라서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춰 2000년대부터 효율적인 도시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 시의 목적이지만 지역난방.항공기 소음및학교신축.도로등 해결해야 할 각종 편의시설 문제도 쌓여 있다.
◇항공기 소음및 학교 신설=광주시교육청은 상무신도심 상공을 통과하는 전투기와 여객기가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대화도 어려운데 어떻게 수업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주장이다.
상무지구에는 토지계획상 초등 5개교를 비롯,중학교 3개교.고교 2개교가 신설된다.
그러나 아파트단지와 학교가 들어설 지역이 수업이 불가능한 70~75웨크펠(WECPNL.항공기 소음측정치)로 측정될 만큼 소음이 심각해 이들 지역에 학교를 신축할 경우 정상적인 수업은어렵다는 얘기다.시 교육청은 수십차례에 걸쳐 해 당 학교부지 이전을 요구했으나 “상무지구는 국가양여부지며 토지개발계획이 확정됐다”는 시측의 입장에 막혀 아예 학교 신축공사를 하지 않고있다. ◇지역난방=공동주택 사업자가 사용연료와 난방시스템을 결정하는 주택용지를 제외한 업무.상업.공용청사의 지역난방 사업이백지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 부지는 통상산업부의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라 중앙난방시설에서 연료를 공급받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시는 1년여에 걸쳐 해양도시가스와 선경등 10여개 회사를 대상으로 LNG 지역난방시스템 사업자를 물색했으나 아직껏시공회사를 찾지못하고 있다.시 관계자는“지난 17일 상무지구 업무.상업및 공용청사를 집단에너지사업법이 규정한 범위내에서 해제시켜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도로 시설=도시개발공사는 유동인구만 10만명에 이르는 상무1지구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 25~40의 구획및 단지별 대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공동주택지에 신설될 도로는 내년 3월까지 완공예정이지만 업무.상업용지의 도로는 개설 시점이 6월이다.따라서 내년 5월부터 입주할 아파트 주민들은 택지개발및 도로개설 공사에 따른 먼지와 소음속 생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결국 주민 입주와 함께 항공기 소음.학교 신설.업무시설 미비등 산적한 문제로 집단민원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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