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高入 남녀차별 또 말썽-여학생 합격선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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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기도내 비평준화지역의 97학년도 고입선발고사에서 남녀공학 49개교중 19개교의 남녀학생 커트라인이 달라 일부 여학생들이남자합격생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도 불합격되자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과천고(교장 김종수)의 경우 10일 치른 선발고사에서 커트라인을 남학생 1백65점(7학급),여학생은 이보다 5점이나 높은1백70점(5학급)으로 사정해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여학생 42명이 남학생 합격점수보다 높은 점수(1백65점이상)를 받고서도 불합격처리됐다.
불합격된 여학생 학부모들은 과천고와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항의하는 한편 구제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조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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