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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꽃밭에서' 노랫말 쓴 어효선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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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동요 '과꽃'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꽃밭에서' 등의 노랫말을 쓴 아동문학가 어효선(魚孝善)씨가 15일 오후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79세.

고인은 서울 매동.남산국교 교사(1945~57년), 월간 '새소년'주간(64~65년), 문인협회 이사(64~69년), 금란여중.고 교사(67~73년), ㈜교학사 이사(73~99년) 등 교육자와 문인의 길을 걸어왔다. 1940년대부터 동시.동화를 써온 고인은 '봄 오는 소리''도깨비 나오는 집''고 조그만 꽃씨 속에''인형의 눈물' 등의 작품집을 남겼고, 생전에 소천문학상.대한민국문학상 본상(아동부문).옥관문화훈장.반달동요대상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한정애(71)씨와 1남2녀. 빈소는 서울 한양대 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9시. 02-2290-9462.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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