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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경기후퇴 우려로 1,700선까지 후퇴

중앙일보

입력

목요일 중국증시는 미국 증시와 아시아 증시가 경기후퇴 우려로 동반 하락하며 1,700선이 위협받았지만 시멘트와 철강주, 증권주가 반등하면서 주가 하락폭을 줄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2.89P(-2.44%) 하락한 1,717.72P, 거래량은 270억 위안을 기록했다. 선전거래지수는 145.23P(-2.48%) 내린 5,720.55P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SOC 사업에 대한 투자를 발표된 데에 이어 은행들이 내년도에 철도와 기간시설산업에 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수혜가 예산되는 철강주와 시멘트주가 상승했다. 광강㈜(广钢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바오강은 2.23% 상승했다. 시멘트 관련주인 해마㈜(海马股份)와 태행㈜(太行水泥) 등 7개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주의 경우, 은행주와 보험주는 하락했지만 증권주는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1717.72P -42.89P (-2.44%)

페트로차이나와 화학공업협회는 3분기까지의 중국내 정유산업의 적자가 1200억 위안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원유 가격의 하락과 화공제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폭락하면서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의 수요산업(downstream) 제품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페트로차이나는 2.82%, 시노펙은 3.42%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현재 재정상황은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와 8년 전 글로벌 경기하락 때에 비해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이 직면한 잠재적 경기하락 위험은 예전보다 크기 때문에 이번 재정지출 프로젝트의 규모는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되는 재정지출 규모는 GDP의 1.2~2.0% 규모로 5500억 위안 규모의 국채 발행을 통해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제일재경일보>는 내년 1월 1일부터 부가가치세 개혁이 실시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가가치세제 개혁이 시행되면 1,700억 규모의 감세효과로 인해 내수가 빠르게 성장하고, 기업은 투자를 늘려 기술력 향상은 물론 중국경제의 산업구조조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홍콩 주식시장 동향과 뉴스

미국발 실물 경제후퇴 우려 속에 14,000P 붕괴

목요일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 증시의 폭락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와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으로 14,000선 밑으로 추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050.12P(-7.08%) 하락한 13,790.04P, H주지수는 629.19P(-8.67%) 떨어진 6,599.50P, 레드칩지수는 288.85P(-9.33%) 내린 2,806.48P로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38.9로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비제조업 지수도 97년 이 후 가장 낮은 44.5를 기록해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위축으로 확산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미국의 경기침체에 이어 유럽도 미국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후퇴가 시작되고 있어 홍콩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AH주 프리미엄 지수는 137.45P로 8.54P(+6.62%) 상승해, 현재 AH주 가격차는 37.45%를 기록했다. 이중 2개 A주 종목은 H주에 비해 마이너스 프리미엄율을 보였다.

불루칩중 HSBC은행(00005)은 5.42%, 차이나모바일(00941) 7.41%, 항셍은행(00011) 6.88% 하락했다. 중국물 은행주중 공상은행(01398)은 9.14%, 중국은행(03988)은 9.36% 하락했으며, 중국인수보험(02628)은 7.5%, 중국알류미늄(02600)은 11.08% 떨어졌다. 석탄가격 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부각된 중국신화에너지(00688)는 9.04% 하락한 반면, 최근 중국 정부의 SOC사업의 수혜주인 중국철도건설(01186)은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12.7HKD로 상향 조정해 0.34% 소폭 상승했다.

부록 I. 홍콩H주 시가 총액 상위 50개 종목

코드번호 종목 최근한달수익율(%0 당기순이익(만HKD) EPS PER PBR
1398.HK 工商银行 6.32 7,904,662 0.23 10.24 1.99
0939.HK 建设银行 13.61 7,092,628 0.30 8.51 1.81
3988.HK 中国银行 -1.06 6,379,887 0.23 7.10 1.17
3328.HK 交通银行 -5.07 1,821,080 0.37 7.47 1.46
0857.HK 中国石油股份 0.46 16,525,155 0.86 7.50 1.22
3968.HK 招商银行 -3.56 976,744 0.66 8.36 2.25
2628.HK 中国人寿 -4.32 3,431,740 1.21 15.27 3.23
0998.HK 中信银行 15.86 643,937 0.17 7.49 1.15
2318.HK 中国平安 -0.13 1,433,659 1.90 37.06 2.85
1088.HK 中国神华 7.62 2,301,665 0.98 9.59 1.87
0728.HK 中国电信 3.54 2,783,519 0.34 8.09 0.88
0390.HK 中国中铁 -2.75 222,762 0.17 27.61 1.52
1186.HK 中国铁建 -7.07 224,256 0.18 35.61 2.09
1800.HK 中国交通建设 9.74 574,120 0.30 15.89 2.00
0902.HK 华能国际电力股份 -9.09 667,315 0.50 16.69 1.00
0991.HK 大唐发电 -9.56 415,026 0.28 14.75 1.16
2328.HK 中国财险 1.86 434,028 0.39 20.87 1.23
2600.HK 中国铝业 0.97 1,370,136 0.93 5.14 0.66
1919.HK 中国远洋 3.48 323,855 0.20 1.70 0.73
1898.HK 中煤能源 2.78 469,697 0.33 8.22 1.06
0753.HK 中国国航 -6.86 321,091 0.24 7.29 0.79
1055.HK 中国南方航空股份 -0.23 33,663 0.04 3.89 0.53
0347.HK 鞍钢股份 2.43 856,870 1.18 3.13 0.54
2727.HK 上海电气 24.09 409,671 0.24 8.75 1.28
1071.HK 华电国际电力股份 -11.52 142,639 0.20 82.87 0.57
0323.HK 马鞍山钢铁股份 -2.72 243,380 0.35 2.55 0.37
1766.HK 中国南车 0.57 117,893 0.08 26.91 5.87
1072.HK 东方电气 -14.91 86,798 1.06 7.18 15.10
0763.HK 中兴通讯 -1.06 103,372 0.64 18.49 1.68
0489.HK 东风集团股份 1.70 330,114 0.36 3.62 0.80
2777.HK 富力地产 -11.78 178,616 0.55 3.18 1.00
0914.HK 安徽海螺水泥股份 16.38 201,195 0.95 17.63 1.94
2899.HK 紫金矿业 3.86 289,667 0.15 10.60 1.89
1133.HK 哈尔滨动力股份 15.74 143,816 0.84 4.81 0.83
3323.HK 中国建材 11.26 59,640 0.19 7.94 1.01
2883.HK 中海油田服务 4.11 170,334 0.38 7.53 1.10
2866.HK 中海集运 0.84 163,408 0.14 4.49 0.31
1171.HK 兖州煤业股份 -1.96 275,916 0.56 3.70 0.84
0177.HK 江苏宁沪高速公路 5.18 147,032 0.28 15.00 1.83
1138.HK 中海发展股份 25.40 367,732 1.08 4.65 1.32
1211.HK 比亚迪股份 -0.90 124,254 0.60 17.72 2.28
0358.HK 江西铜业股份 -8.61 454,145 1.47 2.35 0.57
1893.HK 中材股份 -13.35 59,849 0.09 14.20 1.10
0552.HK 中国通信服务 5.47 76,401 0.13 19.12 1.95
0525.HK 广深铁路股份 -5.94 116,088 0.16 12.34 0.81
2338.HK 潍柴动力 -26.88 146,367 2.52 2.98 1.03
0168.HK 青岛啤酒股份 0.32 62,330 0.45 24.78 2.78
0576.HK 浙江沪杭甬 -5.41 261,354 0.48 6.54 1.12
2698.HK 魏桥纺织 -3.33 155,902 1.30 1.93 0.18

<중국 증권시장과 관련된 이슈분석>

2008년 12월 산타랠리와 1월 효과가 중국에 찾아올까?

중국 증시를 분석해 보면, 비이성적인 주가흐름이 반복되는 성향이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계절적인 이례현상은 1월 효과, 3월 전인대 효과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시의 추세전환의 시작점은 항상 겨울철부터 다음해 봄철(양력 11월~다음해 2월)에 발생했다. 과거 추세전환 시점은 1992년 11월 하순, 1995년 2월, 1996년 1월, 1996년 12월, 1998년 1월, 1999년 2월, 2000년 1월, 2001년 2월, 2002년 1월, 2003년 1월, 2003년 11월, 2005년 12월, 2006년 11월, 2007년 2월이었다.

특히 1월은 장기 사이클상 주가변곡점으로 기록된 회수가 가장 많은데, 1996년 1월, 1999년 12월, 2006년 1월은 반등의 시발점으로 1년 이상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2007년 10월 이후 1년 이상 무려 73% 가까이 떨어졌던 상하이증시는 올해 1월효과가 찾아올 수 있을까? 추세전환은 가능한 것인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역사적 지지선인 1300~1500선까지 불과 10% 정도 밖에 남겨 놓지 않은 상태이다. 밸류에이션상 증시 바닥신호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1월효과가 아니더라도 올해 겨울철과 내년 봄철 사이에 주가반등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다.

국부펀드, 1300억 위안에 농업은행 주식 50%를 보유

국부펀드인 후이진(滙金)투자회사는 6일 농업은행에 1대 주주가 됐다. 국부펀드는 농업은행에 1300억위안을 투자해 지분 50%를 보유하게 됐는데, 재무부와 공동 1대주주로 부상했다.

지분 매각은 농업은행이 본격적으로 주식회사로 전환을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지분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이익창출 능력을 가주게 됐다. 또한 농업은행은 국유 독자투자은행으로 전략적투자자들을 끌어들여 기업을 공개하는 작업만 남겨두게 됐다.
지난 3분기까지 농업은행은 세전 순이익은 98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5% 늘었고, 9월말 기준 각종 예금잔액은 5.9조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6900억위안이 늘었다. 대출금총액은 3.97억위안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3000억위안이 증가했다. 그 중에 농촌관련 대출금은 1.39조위안으로 1200억위안이 늘었다.

국부펀드에 지분을 매각한 것은 다른 국유상업은행의 대주주로 은행경영 노하우를 많은데다 농업은행의 경영제도를 완비하고 현대화된 상업은행으로 구조조정하기 위해 적합한 파트너였기 때문이다.

<경제 및 산업뉴스>

광둥성의 7000여개 기업은 3분기 수출 “ZERO”, 그 중에 50%는 개인기업

대외무역의 거울이라는 중국 광둥성의 올해 3분기 수출기업 중에 작년동기대비 수출실적이 없는 기업은 6823개사에 달했고, 이중에 3499개사는 개인기업으로 51.3%에 달했다.

광둥성 개인 수출기업 17812개사 중에 31.9%는 수출이 줄었는데, 숫자로는 5676개사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광둥성 개인기업의 수출금액은 306.3억달러(+3.8%)였고, 3분기까지는 502.5억달러(+6.1%) 늘었다. 광둥성의 대외무역 수출증가율보다는 7.3%포인트 적은 수준이다.

개인 수출기업의 몰락은 대부분 가공무역업체들로 매출지역을 국내로 돌렸거나, 일부는 도산과 해외진출로 전환한 때문이다. 개인기업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 수출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개인기업은 1회사당 182.1만달러이며, 수출 규모가 100만달러 이상은 9844개사로 전체수출에 55.3%를 차지. 수출규모가 10만달러 이하의 기업은 3178개살 전체 수출기업 총수의 17.8%를 점한다. 영세하다 보니 원가부담이 크고, 위험대처 능력이 빈약해 실적악화 압력을 받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 중국 집값 30% 하락한다.

중국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부양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주요 투자기관들은 여전히 비관적인 부동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집값 하락률을 기존 5%에서 10~15% 하향조정했다. 사장 타오동(陶冬)은 부동산부양책에도 전국 집값은 2010년까지 30%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중국증시의 하락과 세계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은 타격을 받고 있다. 거래량 위축(연평균 40~50% 감소) 속에 대부분의 도시에서 주택재고가 14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향후 12개월간 공급량이 계속 쏟아지기 때문에 집값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중국정부가 관련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가격하락을 막지 못할 것이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기존에 중국 집값 하락폭을 5%로 예상했지만, 베이징, 광저우, 선전과 청두지역의 집값은 5% 하락하고, 기타 도시는 10%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부동산시장의 위험을 3가지로 보았다. 1)개발업체의 현금흐름 악순환고리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도산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2)매수자가 가격하락을 예상하고 있어 현재 가격대에선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다.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해야만 거래가 회복될 수 있다. 3)정부정책이 집값 안정으로 180도 전환해야만 부동산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아직 이러한 징후는 없다.

현재 부동산시장의 최대 현안은 가격보다 거래량을 회복시키는 것인데, 이를 해결할 가정 좋은 대책은 전국 집값은 30% 떨어트려야만 민간의 구매력이 살아날 수 있다.

최근 중국증권사들도 2009년 집값은 10~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정부가 금리인하를 계속한다고 해서 부동산시장의 가격하락 추세를 되돌릴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결국 중국 부동산시장의 가격조정은 이제 막 시작됐고, 집값이 이성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 위해선 장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최근 베이징, 톈진, 상하이, 선정 등의 부동산 거래량 위축은 가격하락의 전조라고 보여진다. 지난 주 베이징 선분양주택의 판매숫자와 면적은 전달대비 각각 23%, 13% 줄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대비로 각각 76%와 75% 감소한 수치이다.

중국의 집값 향후 2년간 30% 하락한다

10월 위안화의 실질실효환율은 3.08% 절상

국제결제은행이 발표자료에 따르면 10월 위안화의 실질실효환율지수는 112.1로 10월 한 달간 3.08% 절상됐고, 올해들어 13.5% 평가절상됐다

실질실효환율은 교역국 간의 물가 변동을 반영한 환율로 비교시점의 실질환율 수준이 100보다 클 경우에는 중국통화의 외국통화에 대한 상대적 구매력이 상승하여 중국상품이 수출경쟁력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한다.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로 위안화는 10월 한 달간 0.11% 평가절하됐고, 엔화에 대해선8.04% 절하됐다. 하지만 유로화에 대해선 14.6% 평가절상됐고, 파운드화에 대해 13.1% 절상됐다. 유로화지역 경제의 경기둔화, 금리인하로 유로화는 달러와 위안화에 대해 계속 약화가 예상된다.

위안화가 유로화에 대해 평가절상됨에 따라 중국 수출엔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계량분석에 따르면 현재 중국기업의 20~30%는 유로화로 무역결제를 하는데, 유로화가 계속 평가절하됨에 따라 수출둔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한화증권 리서치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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