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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쓰레기매립장 대체지 마련 늦어져 쓰레기 대란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전주시가 2주일 후면 포화상태가 되는 우아동 호동골 일반쓰레기 매립장의 대체지 마련이 늦어져 내년초 쓰레기 대란이 예상된다. 전주시는 16일“현재 사용중인 시내 덕진구우아동 호동골 2만2천여평의 매립장이 올해말로 포화상태에 이르고 인근 주민들과도 이달말까지만 사용하기로 약속해 내년부터는 쓰레기를 매립할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주시는 호동골 매립장을 대체할 수 있는 광역쓰레기매립장을 시내 완산구삼천동과 완주군이서면 일대에 10만여평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조성중인 광역쓰레기매립장의 완공이 조성과정에서 주민들과 잦은 마찰로 공사가 지연돼 내년 5월말께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주시가 대체 매립장이 완공될 때까지 임시 매립장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부터 5월말까지 5개월동안 시내에서 나오는 하루평균 7백여의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고 시내 곳곳에 쌓아놓아야 할 실정이다.
전주시는 호동골 매립장 주민들과 연장 사용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악취등 공해가 심하고 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있다며 사용연장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임시 매립장을 물색하고 있으며 호동골 매립장도 사용연장을 위해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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