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HOPPING] ‘아·점’드실 분 ~ … 브런치 샌드위치 전문점‘부첼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0면

김한민 부첼라 대표는 “좋은 재료로 만든 신선한 음식을 누구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제공하려는 취지로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빵·케이크·샌드위치 등을 제조·판매하면서 전문조리장인 셰프(Chef), 제빵 전문가인 불랑제(Boulanger), 디저트를 책임지는 파티시에(Patissier), 커피 부문의 바리스타(Barista)가 한 팀으로 구성돼 서비스를 한다. 김 대표는 “빵이 디저트의 개념을 벗어나 주식의 범위로까지 확장되면서 서양 브랜드가 그대로 론칭돼 운영되는 형태가 많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동양은 습식·온식 생활에 익숙하기 때문에 자연 발효를 통해 향이 풍부한 빵에 요리 개념을 도입,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샌드위치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부첼라는 올 7월 매일유업에 인수됐다. 김 대표는 “매일 신선한 유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해 주려는 매일유업의 경영방침인 ‘신선한 재료의 좋은 음식 제공’이 부첼라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부첼라에서 판매하는 빵의 밀가루는 미국에서, 고기는 호주에서 수입한다. 유기농 허브와 각종 채소는 국산이다. 가격은 6500∼7500원으로, 호텔에서 운영하는 샌드위치 전문점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부첼라는 멀티숍 안에 입점하는 숍인숍(shop-in-shop) 형태를 띤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곳에서 쇼핑한 뒤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브런치·디저트 및 각종 요리와 음료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췄다. 신사동점의 경우 출입문이나 콘크리트 벽 없이 완전히 오픈된 공간에 미국 의류 브랜드인 ‘theory’와 홍콩 구두 브랜드 ‘nine west’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문병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