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경남 지리산 개발 손잡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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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남과 전남, 전북의 지리산권 7개 시·군이 지리산 개발에 공동으로 나선다.

5일 전북 남원시 향교동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마당에서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하동·산청·함양·남원·장수·곡성·구례 등 7곳 시장·군수와 지방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설립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7곳 자치단체가 ‘지방자치단체조합’을 세워 불필요한 중복 투자나 예산 낭비 없애면서 관광개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조합은 관광상품 개발 등 16개 사업들을 10년 동안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는 7시·군 4470㎢(국토 대비 4.5%) 면적이 포함돼 있다.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은 지방자치법에 의한‘특별지방자치단체’로 독립된 공법인이다. 7개 시·군에서 파견된 21명의 공무원이 업무를 본다. 의결기구로는, 시·군 추천위원 7명과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위원 1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조합회의를 운영한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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