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전 막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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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국 시.도의회 전반기 의장 임기가 내년 1월11일로 끝남에따라 임기 1년6개월의 후반기 의장 선거전의 막이 오르고 있다. ◇대전=자민련의 아성(牙城)인 대전시의회에서는 내년 1월9일 실시될 의장선거를 앞두고 같은당 소속 3명의 의원들간에 치열한 물밑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충남=23일 부의장 2명과 함께 교황선출 방식으로 의장을 뽑는 충남도의회에선 현재 6명의 자.타천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61명의 재적의원중 85%인 52명이 자민련 소속이어서 중앙당의 막판 조율에 따라 후보가 단일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충북=충북도의회에선 예산심의가 마무리되는 16일 이후 의장선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현재 신한국당과 무소속 각 3명,민주당 1명등 무려 7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어 백가쟁명(百家爭鳴)의 양상이다.
◇강원=내년 1월9일 의장단을 뽑는 강원도의회는 원내 소수인야당과 무소속이 일찌감치 의장 자리는 포기하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있어 신한국당 출신이 의장에 선출될 전망.
따라서 중앙당및 후보간 내부조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신한국당은 8일 소속 국회의원과 도의원 연석모임을 갖고 송봉규의원과 강신정의원간의 후보단일화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한 듯.무소속 현의장과 신한국당간의경합 양상.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신한국당과 무소속의 후보단일화 향방에 따라 부의장 자리를 노리고.캐스팅 보트'를 쥔다는 전략이다.

<최준호.이찬호.고창범.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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