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옹호 사업에 헌신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0일 열린 제48회 인권선언기념일 기념행사에서 국민훈장무궁화장을 받은 김연준(金連俊.82.한양학원 설립자.사진)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회장은 고령으로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아직할 일이 많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金회장 은 65년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서울시위원회를 창립하고 인권상담소를 설치한 이래 31년 동안 법률지식이 없는 영세민들을 위해 44만5천여건에 이르는 무료 법률상담을 펼쳐 왔으며 이중 7천3백여건은 직접 소송을 지원하기도 했다.
“삶의 기본철학으로 늘 마음에 새겨 온.사랑의 실천'을 위해53년 국제인권연맹 사업에 참여한 것이 인권옹호 활동에 매진하게 된 계기가 됐지요.”金회장은 80년대 중반 국제인권규약 가입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남는다고 했다. 金회장은“문민정부 이후 우리나라는 괄목할 만한 인권신장이이뤄졌지만 환경보호와 소년소녀가장.장애인.무의탁노인등의 복지부분은 아직도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욱 기자>김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