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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2호선 1단계구간 98년7월 우선 개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99년말 개통 예정으로 공사중인 부산지하철 2호선(부산시해운대구좌동~경남양산 북정공단.50.2㎞)은 1단계구간(양산시호포동~서면)이 98년7월 우선 개통된다.
91년 11월28일 공사를 시작한지 7년7개월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처음 해운대구좌동~호포동간(39.1㎞)에 계획됐던 2호선은 최근 양산신도시까지 연장건설키로 결정,거리는 호포에서 양산공단(북정)까지 11.1㎞,역은 37곳에서 43곳으로 늘었다. 2호선의 전체공정(양산구간 제외)은 49%(11월말 기준). 1단계구간 공정(67%)은 73.5%로 공정이 가장 빠른금곡로구간(호포~덕천)은 4월부터 궤도(軌道)깔기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모두 끝내고 가야로구간(서면~주례)은 이달말부터 궤도작업에 들어갈 예정.사상로구간(덕천~주례)도 내 년 5월까지는 공사를 모두 마친다.
지하철관리공단측은 “1단계구간은 98년1월부터 시운전을 거쳐98년7월 개통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동차는 1호선에서 운행중인 전동차와 같은 규격.
2단계구간(서면~좌동 해운대신시가지.16.7㎞)은 계획보다 1년 늦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공정이 20%선에 머물러 호포~좌동간 1,2단계구간은 99년말 완전 개통 예정.
이 구간은 대형건물 지하를 통과해야 하는 서면로터리.문현로터리.대연고개.부산개방대학.수영천 아래를 지나는 현대민락아파트~수영천~수영비행장삼거리간등 난공사구간이 많아 공정이 특히 늦다.그러나 3단계구간(호포~북정역)은 내년부터 기본 설계에 들어가 98년1월께 착공,2000년께야 개통될 전망이다.
호포~북정간 양산구간중 호포~양산신도시(7.93㎞)는 사업비1천6백64억원을 토지공사가 맡고,양산신도시~북정공단(3.17㎞)은 사업비 7백22억원을 양산시와 토지공사가 공동부담키로 합의,본격 추진되고 있다.

<부산=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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