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도 안전지대 아니다-사고 경험가정 3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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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가정 역시 사고의 안전지대가 아니다.우리나라 가정의 세집중 한집꼴로 집안에서 안전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6일 개최한.가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주부 1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33.6%가 안전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고내용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짐(45.4%),찔리거나 베이는 경우(42.4%)가 대부분.사고를 당한 위치는 부엌이 33.4%로 가장 많았고 방(18.3%),거실(16.5%),화장실.목욕탕(6.5%)의 순으로 나타났다.사고를 입은 사 람은 주부나자녀가 90%이상이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자녀가 취학전이었던 경우가 과반수를 차지해 미취학 자녀의 안전문제에 특별한 주의를기울여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세미나에 토론자로 나온 한정석 연세대 안전간호연구소장은 ▶창문 밑에는 딛고 올라설 수 있는 가구 놓지 않기▶변기 뚜껑은 되도록 닫아두기▶모서리가 뾰족한 식탁 쓰지 않기▶유리문엔 스티커를 붙여 아이가 부딪히는 일 피하기등 예방조치를 권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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