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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총장선거 출마 후보들'TK목장의 결투' 이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영남대 총장선거에 출마한 6명의 교수 가운데 5명이 경북고 출신으로 총선에 이어 대학에서도.TK목장(대구경북고)의 결투'가 이뤄지게 됐다.영남대 교수협의회가 지난 2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출마한 후보는 영어영문학과 김상근(金相 根.59),전기전자공학부 이동인(李東仁.60),법학부 조정호(曺定鎬.64),정치외교학과 이문조(李文助.56),경제학과 배연수(裵然秀.
62).권기홍(權奇洪.47)교수등 6명.이중 裵교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경북고 선후배 사이다.
대구상고를 졸업한 배연수후보는 고교는 다르지만 김상근후보와 함께 영남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처럼 동문들이 벌이는 선거전인 탓인지 지금까지 선거양상은 정책대결에 치우치는 양상이다.
후보들은 투표인 6백30여명의 교수 가운데 60%가 30~40대의 젊은 교수들이어서 학연에 얽매여 투표하지는 않을 것으로판단,대학경쟁력 제고 방안등을 제시하는데 선거전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수협의회도 후보들에게 임기중 실천할 개혁과제와 재원확보방안.총장평가제 수락여부등 여섯가지의.학교운영에 대한 의견서'를 후보등록서와 함께 받았다.
선거는 18일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1,2위 득표자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득표자를 총장으로 선출하게 된다.
〈대구=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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