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자민련 합동送年 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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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올 겨울 정치권의 송년모임이 유난히 부산하고 떠들썩하다.야당은 합동송년모임을 가질 예정이고 여당도 이모임 저모임으로 분주하다. 신한국당 민주계 3두마차 최형우(崔炯佑).서석재(徐錫宰).김덕룡(金德龍)의원은 오는 17일 과거 통일민주당 원외위원장들과의 송년모임을 공동 주관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 세사람은 경쟁관계로 각개약진의 행보를 보여왔다.때문에 이번 송년모임은 최근 민주계의 단합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을 끌고 있다.참석인사는 유성환(兪成煥).박희부(朴熙富).박태권(朴泰權)씨등 통일민주당 원외위원장 동호회소속 70여명.
반면 徐의원측은 이 사실이 공개되자“민주계 계파모임으로 인식될까 부담”이라고해 최종 참석여부는 불투명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밀월관계는 양당 합동송년모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합동송년회는 19일 서울시내 모음식점에서 오찬으로 가질 예정.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물론 양당의 부총재단.고문단.현역의원등 무려 1백80여명이 참석한다.이 행사는 양당 사무총장선에서 기획됐다.

<이하 경.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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